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센터언론보도

  • 세계일보 - "묻지마 폭행" 사건외 연재 기사 보도
  • 등록일  :  2018.10.10 조회수  :  2,425 첨부파일  :  1539571083@@20181015_112817.png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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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   지난달 12일 경남 창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만난 류모(67·여)씨는 휠체어 없이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했다.
    목소리는 또렷했지만 “잘 부탁드립니다”, “너무 억울하다” 같은 짧은 말만 여러 번 반복했다. 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일종의 치매 증상이다. 류씨가 이렇게 된 건 약 7년 전 일면식도 없던 2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나서다.
    지난달 12일 경남 창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2011년 마산 ‘묻지마’ 폭행사건 피해자 류모씨(오른쪽)가
    김종식 마산·함안·의령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과 상담하고 있다. 

    ◆‘묻지마 폭행’으로 딸이 돼 버린 아내… 70세 남편이 간병2011년 11월27일 오전 9시쯤 당시 무직이던 유모(34)씨는 길 가던 류씨를 잡아 넘어뜨린 뒤 욕을 퍼부으면서 얼굴, 가슴 등을 발로 수차례 밟고 찼다. 이유는 없었다. 유씨는 3시간 전쯤 근처 노래방에서 다른 피해자를 폭행하고 이동하던 중이었다. 이 사건으로 류씨는 다른 사람 도움 없이는 식사나 용변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돼버렸다. 뇌병변 2급 장애 판정을 받고 7년 내내 병원에서만 지냈다.